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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제, 마켓 및 공간, 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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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아트마켓 미리보기1
[축제/마켓] 2013 서울아트마켓 미리보기1
작성자 : [theApro] 편집팀 2013.09.23 아시아 > 한국

2013 서울아트마켓 미리보기1
[축제/마켓] 현대 공연예술작품의 뉴웨이브를 증명한다


공연예술의 국내외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는 서울아트마켓(PAMS,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이 10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세종문화회관, 국립극단,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2005년 시작된 서울아트마켓은 올해 9회를 맞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국제공연예술마켓’이다. 매년 한국 공연예술의 자생력 및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면서 산업적 발전 가능성을 촉진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외 공연예술 기획자, 공연장 및 축제 기획 프로그램 담당자, 공연예술 단체와 예술가 그리고 문화행정가 등 다양한 공연예술분야 전문가들이 국제교류를 지속해왔다. 올해 역시 프랑스와 영국, 네덜란드, 레바논, 캐나다, 인도,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홍콩 등에서 오는 국외 관계자 200여 명과 국내 관계자 1,400여 명이 5일간 ‘국내외 공연예술 정보 유통과 네트워킹의 축제’를 벌인다.

아시아 대표 국제공연예술마켓 ‘서울아트마켓’

2012 서울아트마켓 개막 리셉션

공연예술국제교류활동현황 연구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국 공연예술의 해외진출(264개 단체, 830건)은 해외 공연예술의 수입(939개 단체, 1,644건)에 비해 불균형 상태에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해외진출 방법을 모색하는 서울아트마켓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 8년간 서울아트마켓에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참가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2006년 29개국 111명이 참가한 것에 비해 작년 2012년에는 53개국 223명의 해외 예술감독과 공연기획자들이 참가해 2배 이상 증가치를 보였다. 국내 우수 공연예술 작품의 쇼케이스 프로그램 ‘팸스초이스’ 작품의 해외진출 성과 또한 급증했다. 2006년에는 14건에 불과했으나, 2012년에는 125건으로 증가했으니 6년 만에 10배에 가까운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이렇듯 서울아트마켓은 국내외 공연예술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매해 평균 국내외 1,600여 명의 공연예술 관계자가 참석하는 아시아 대표 국제공연예술마켓으로 자리매김하며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의 거점이 되었다.

2013 서울아트마켓 포스터 2013 서울아트마켓 포스터

2013 서울아트마켓은 ‘Cross+Contemporary, Continent, Culture’, 즉 ‘3CC’를 주제로 동시대 대륙 간 문화적 이질성을 뛰어넘어 창조적인 협업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완성된 작품의 유통창구로서의 역할에 머물기보다 다양한 국제협업의 기회를 제공하여 창작과 유통의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 공연예술전문가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의 교류 및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더 넓은 시장 개척과 관객 개발을 위한 네트워킹의 장이 되고자 한다.
이에 동시대 공연예술 현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국내외 작품 쇼케이스와 부스전시, 학술행사 등 다양한 정보교류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3CC’에 맞춰 마련했다. ‘Cross+Contemporary’를 중심으로 현대 공연예술작품의 뉴웨이브를 소개하는 ‘팸스초이스’와 ‘해외쇼케이스’ 선정작들을 통해 2013 서울아트마켓을 미리 들여다보자.

한국 공연예술의 현재를 들여다보는 ‘팸스초이스’

서울아트마켓은 매년 공모를 통해 엄선한 작품들의 공식 쇼케이스 ‘팸스초이스’를 통해 국제무대에 한국의 우수 공연예술을 소개한다. 올해는 각 분야 총 90개 지원작 중 10개 작품을 선정했다. ‘Cross+Contemporary’라는 주제답게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으며 동시대 이슈들을 적극 반영한 작품들임을 알 수 있다.

공명 <바다와 함께 (WITH SEA)>

창작국악분야에서는 공명의 <바다와 함께 WITH SEA)>가 선정됐다. ‘자연은 우리를 덮고 있는 커다란 피부와도 같다’라는 모티프 아래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직접 찾아다니며 얻은 자연의 소리와 영상을 담은 작품이다. 이와 함께 앙상블 시나위의 <영혼을 위한 카덴자>도 쇼케이스에 나선다. 굿 음악을 전혀 다른 양식의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 오케스트라로 연주함으로써 음악의 원형을 확인하게 해준다.
다원분야에서는 김황이 <모두를 위한 피자>를 선보인다. 오랜 봉쇄정책으로 거대한 문화장벽을 세운 북한에 피자 요리법 동영상을 몰래 들여보내고, 이를 본 북한 주민의 반응까지 담은 작품이다. 이어서 박민희가 <가곡실격: 나흘 밤>을 선보인다. 시(詩)라는 문학이 평면을 벗어나 목소리로 발화되는 과정을 다시 한 번 진화시킨 작품으로, 공간에 쓰는 입체시라 할 수 있다. 다원과 창작국악이 결합한 양식으로, 뒤틀린 구도와 기호화된 움직임, 사방에서 출몰하는 목소리를 통해 몽환의 세계로 인도한다.
전통연희분야에서는 창작그룹 노니가 유쾌하고 그로테스크한 유랑단이 되어 잔혹동화 <1+1=추락樂남매>을 보여준다. 1900년대 떠돌이 예인집단의 악기와 복식을 재현하며, 당시 유행하던 신파조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했다. 그리고 연희집단 The 광대가 남사당놀이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연희를 재구성한 젊은 광대들의 넌버벌 퍼포먼스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을 선보인다. 전통의 음악과 움직임의 근원적 형상이 ‘자연’이라는 상상으로 한국의 뚜렷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판굿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여기에 국악집단 타루는 음악극 <하얀 눈썹 호랑이>를 소개한다. 네 명의 판소리꾼과 네 명의 악사가 들려주는 이야기판이다. 재치가 가득한 언어유희, 판소리 특유의 너스레와 재담,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전개가 눈길을 끈다.

최상철현대무용단 <오나_Is She Coming?>

연극분야에서는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하녀들>이 선정됐다. 원작이 가진 텍스트 중심의 서사구조를 움직임과 테크놀로지라는 시각적․디지털 언어의 결합을 통해 해체하는 작품이다. 몸체의 주인인 마담과 그녀의 통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하녀들, 그들의 끊임없는 저항과 탈주에 대한 욕망이 옷장이라는 오브제 위에서 술래잡기로 변형된다.
무용분야에서는 안수영컴퍼니가 <백조의 호수>를 통해 오늘날 환경문제를 이야기한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힙합 팝핀, 그리고 비보잉의 파워풀한 움직임과 현대무용으로 융합하고 재구성한 작품이다. 2011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초연, 2012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올 2월에는 한 달간 덴마크, 스웨덴, 독일, 영국 등에서 13회 초청공연을 하며 전석매진 기록을 세웠으며, 2013 불가리아 소피아댄스위크, 2014 프랑스 아비뇽 겨울축제 등 해외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이와 함께 최상철현대무용단의 2012년 신작 <오나_Is She Coming?>도 무대에 오른다. 현대인의 삶에서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아가는 기다림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그 기다림의 대상은 내 눈 앞에 실존하지 않으므로 과거의 기억을 반추해 상상할 수 있을 뿐이고, 기다림은 그 대상을 창조해 낸다.

세계무대의 새로운 경향을 확인하는 ‘해외쇼케이스’

서울아트마켓은 매년 해외 마켓 및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하여 ‘해외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올해는 캐나다, 말레이시아, 스페인, 대만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와 단체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장르 간 융복합성이 뛰어난 세계무대의 새로운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스페인 토마스 눈 무용단 <희한하게 익숙한>

첫 번째 작품은 캐나다 데스탕 크로아제(Destins Croises)의 <리플렉시옹(RefleXction)>이다. 도시의 댄서 이스마엘 무아라키(Ismaël Mouaraki)의 새로운 솔로 작품으로, 관객은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춤과 음악을 통해 가장 내밀한 몸짓을, 함께 투사되는 라이브 영상을 통해 가장 친근한 자기 자신을 안무로 만나게 된다.
두 번째 작품은 말레이시아 국립문화예술무용단(The National Dept. for Culture and Arts Dancers)과 이스와라 무용단(ASWARA Dance Company)의 <말레이시아 퓨전(A Malaysian Fusion)>이다. 전통에 뿌리를 두고 현재를 탐구하는 말레이시아 컨템포러리 무용의 독특한 세계를 아우르는 작품이다.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정체성과 문화유산을 기리는 독특한 향취를 더했다.
세 번째 작품은 스페인 토마스 눈 무용단(Thomas Noone Dance)의 <희한하게 익숙한(Strangely Familiar Disasters)>이다. 기묘하게 친숙한 일상의 공간 그리고 처참한 상황을 그린다. 무대 위, 감정에 휩싸인 한 쌍의 무용수가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가운데 작곡가 겸 연주가인 짐 핀첸(Jim Pinchen)은 라이브 연주를 통해 다양한 악기와 자신의 목소리로 음악을 빚어낸다. 혼돈에 빠질 듯 절대 절명의 상황에 대한 작품이지만 우울하지는 않다. 오히려 토마스 눈 무용단 특유의 풍자가 가미된 역동적이고 격렬한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 역시 무용이다. 대만 타이페이 댄스 포럼(DFT, Dance Forum Taipei)의 <올리브 나무처럼(Like an Olive Tree)>. 노년의 스페인 여류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인터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중 겪었던 이야기를 무대화했다. 스토리를 제시하고 안무가 그 뒤를 잇는 모습은 흔치 않은 방식이지만, 단순한 시간 변화 속에 살아있는 생생한 캐릭터와 순수한 몸짓은 이를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여성 보컬이 함께하는 이 이야기는 안무와 조화를 이루어 주인공의 일생에 매혹적인 리듬을 부여한다.

한편, 2013 서울아트마켓은 동기간에 선보이는 국내 공연작을 공모를 통해 선정, ‘팸스링크’라는 이름으로 36작품을 소개한다. 한국 공연예술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풍부한 공연예술 인프라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올해는 예술의전당 기획 프로그램 <노부스 콰르텟>, 국립오페라단의 <파르지팔>, 국립발레단의 <롤랑프티>, 명동예술극장의 <광부화가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시리즈Ⅲ&Ⅳ> 등 국·공·시립 단체들의 폭넓은 참여와 두산아트센터, LG아트센터 등의 실험적인 공연들의 무대화를 선도해 온 극장들의 참여로 한층 넓어진 한국 공연예술 무대의 스펙트럼을 국내외 프리젠터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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